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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돌아보며..

  • 개발자로 취업하고 이것저것 정신없어 미루고 미루다 개발자로서 첫 회고를 써본다.

상반기

올해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상반기에는 작년부터 진행중이던 **공사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말도 안되는 일정이었다..)

  • 11월에 중고 신입으로 입사했는데 오자마자 단독 투입되어 1달만에 개발했다..

정식으로 투입되진 않았지만 한*****공사 프로젝트 지원을 했다.

회사에선 기존에는 작은 프로젝트 위주로 하다가 이제 막 큰 프로젝트에 뛰어든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고객사에서 협조도 잘 안해주고.. 뭔가 요청을 하면 반응은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죠 ? 담당체계 지켜서 신청하세요" 등 희안한 광경을 많이 보았다.

실제로 새롭게 들어갈 시스템의 DB 계정 요청 등에도 왜 자기한테 묻느냐는식 이었다.

비협조적이고 느릿느릿한 진행덕분에.. 개발 투입인원은 3명이었지만 팀장님은 매번 고객사에 틀어박혀 협의(개고생...)하느라 실 개발은 2명이서 진행하였다.

천신만고 끝에 마무리를 하긴 했지만 정말 징글징글한 프로젝트 였다..

다시는 거들떠보고 싶지 않은 경험을 선사했다..

지긋지긋한 공사 프로젝트가 끝난뒤에는 다음 프로젝트 일정이 예정된게 딱히 없어 내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내부 프로젝트로 CMS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었다.
(지금 회사는 자체 CMS를 개발해 해당 CMS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형식이다.)

사실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하였지만 이러다 저러다 프로젝트들 하다보니 자꾸 미뤄지고 미뤄지고 이래서 혼자 단독으로 명명 규칙과 같은 스탠다드들을 정의하고, 천천히 틀을 닦고 있었다.

  • 이것 마저 안했다면 과연 어떻게 됬을지 상상도 하기 싫다.

3월이 지나고 4월정도 부터 본격적으로 CMS개발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이때 기존 CMS는 레거시기반으로 개발이 되어있었는데 강하게 어필해서 스프링레거시 -> 스프링부트, Ibatis -> Mybatis 로 바꿨다.

사실 JPA를 도입해서 바로 쓰고 싶었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강했다.

  • 신규 인력이 오면 익히는데 너무 오래걸린다는 등..

CMS 개발을 진행하면서 내부 요구사항에 중 이해가 가지않는 것도 많았고, 개발방향이 산으로 가는것들도 많았다..

적절한 트레이드 오프를 하는것은 이해가 가지만, 나중에 기술부채로 돌아올 만한 것들을 많이 요구했다.

입사하고나서 프로젝트 2개를 무난히 마치고 CMS 솔루션 개발까지 투입된걸보면 단기간에 회사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동료 분들의 의견들이 많았지만, 아직 신입은 신입이다. 라고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 개발을 하면서 CMS개발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가고 그렇게 상반기가 지나간다.

하반기에는 *공사 프로젝트 와 *구청 프로젝트가 예정 되어 있었다.

하반기

사실 입사초기때부터 내가 건의사항이나 회사에 바라는점을 얘기할때 내 대답은 항상 같았다.

  • 생산성을 높혀야한다.
  • 기존 업무 프로세스가 문제가 있는지 되짚어봐야한다.
  • 업무 처리능력이 떨어지는사람이라도 프로세스가 잘 되어있다면 어느정도 선까지는 커버가 된다.
  • 등..

하반기에 큰 프로젝트 건들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이 크게 도드라졌다.

  • 타이트한 일정에, 일정은 앞단에서 다잡아 먹고.. 할많하않..

신입 개발자 2명이 충원되면서 나는 실 개발 프로젝트 보단 CMS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면서, 프로젝트 지원을 하기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입사하지 얼마 안된 신입 개발자 1명이 자진 퇴사하기로 결정되었고 (이유는 건강상 문제라고 한다. 만약 이글을 본다면 건강해졌길 바란다 ㅜㅜ), **공사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는 걸로 변경되었다.

갑작스레 변경되어 투입된 프로젝트를 정신없이 하다가.. 오픈이 3주나 땡겨졌다. (이번에는 담당자가 해외여행을 간단다 -_-;;)

하반기에는 상반기만큼 회고가 길지 않다. 그만큼 프로젝트 때문에 정신없었던 하반기 였던것 같다..

마무리

회사에서 단기간에 인정받고, 회사의 재산이라 할 수 있는 CMS 솔루션 개발도 메인으로 투입되고 했지만, 만족스러운 개발을 하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는 개발방향과는 많이 달랐고 트레이드 오프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기술부채로 돌아왔다.

개발하는 내내 뭔가.. 비율로따지자면 내스타일을 녹여낸건 3~40%정도밖에 못한것 같다.

하반기에 연봉협상도 나름 괜찮게 했지만, 고질적인 문제들은 쉽게 고쳐지지 않은것 같다..

이번 1월 회사에 퇴사신청을 했다.

이유는 고질적인 문제들.. 그 외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너무 부정적이다.

회사에서는 신기술이라고 칭하지만 나온지 꽤 된것들이 많았고, 가지고 있는 인식자체가 부정적인게 많았다.

  • 멀쩡히 잘 굴리고 있는데 왜 바꾸지 ? 이런 느낌이 강했다.

퇴사를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이 회사에서 내가 원하는 경험을 할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컸다.

말로는 신기술에 호의적이고, 도입하려고하고 노력한다지만, 실상 하는행동은 너무 보수적이었다..

올해 공부한 것들

  •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책)
  • 스프링입문을위한 객제치향의 원리와 이해 (책)
  • 스프링 웹 MVC (인프런)
  • 스프링 부트 개념과 활용 (인프런)
  • 스프링 기반 REST API 개발 (인프런)
  • 스프링 데이터 JPA (인프런)
  • 스프링 시큐리티 (인프런)
  • 더 자바 코드를 조작하는 방법 (인프런)
  • React 제로초님 youtube 강의

구매 해두고 아직 못한것들..

  • 자바 ORM 표준 JPA 프로그래밍 (책)
  • 그림으로 공부하는 IT 인프라구조 (책)
  • 대규모 서비스를 지탱하는 기술 (책)
  • 서버/인프라를 지탱하는 기술 (책)
  • Clean Code (책)
  • 오브젝트 (책)
  •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구축 : 대용량 시스템의 효율적인 분산 설계 기법 (책) ing..
  • 자바 ORM 표준 JPA 프로그래밍 기본편 (인프런) ing..
  • 실전! 스프링 부트와 JPA 활용1 -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프런)
  • 실전! 스프링 부트와 JPA 활용2 - API 개발과 성능 최적화 (인프런)
  • 실전! 스프링 데이터 JPA (인프런)

공부하고 싶은것들..

  • Http 완벽가이드 (책)
  • DevOps와 SE를 위한 리눅스 커널 이야기 : 단단한 서버 구축을 위한 12가지 키워드 (책)
  • DDD START! : 도메인 주도 설계 구현과 핵심 개념 익히기 (책)
  • 이펙티브 자바 Effective Java 3/E (책)
  • 테스트 주도 개발 (책)
  • Head First Design Patterns : 스토리가 있는 패턴 학습법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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